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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결합 심사, 전년比 30% 늘어 358조 규모…심층 심사 3배↑

등록 2026.02.04 12:00:00수정 2026.02.04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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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발표

SK 12건 '최다'…태광 8건·한화 7건 뒤이어

AI 가치사슬·'K-컬처' 관련 기업결합 다수

"혁신·경쟁 촉진 위해 신속·면밀 심사할 것"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심사한 기업결합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결합 규모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쟁제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어 심층 심사를 진행한 건은 전년 대비 3배나 늘었다.

공정위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총 358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결합 590건을 심사했다.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798건 대비 26% 감소했으나 결합금액은 전년 276조3000억원 대비 30% 증가해 대형 기업결합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416건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고, 기업결합 금액은 52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14.6%에 해당했다. 이 중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20건으로 2조6000억원 규모였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37건으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의 32.9%를 차지했다. 기업결합 금액은 21조5000억 원으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의 41.0%를 차지했다. 기업집단별로는 SK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광 8건, 한화 7건이 뒤를 이었다.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74건, 기업결합 금액은 305조9000억원이었는데 외국기업 간 결합 건수는 131건, 295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67건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했고 나머지 223건은 제조업 분야였다.

서비스업은 ▲금융 113건 ▲도·소매유통 56건 ▲정보통신방송 49건, 제조업은 ▲전기전자 64건 ▲기계금속 60건 ▲석유화학의약 55건 순으로 기업결합이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설계 및 소재·부품·장비, 데이터센터,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클라우드, 로봇 등 AI 가치사슬과 연관된 기업결합이 다방면에 걸쳐 이뤄졌다.

또 최근 한류 확산을 배경으로 K-팝·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비롯해 뷰티 등 'K-컬처' 관련 시장에서도 기업결합이 다수 이뤄졌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신용호 공정거래위원회 국제기업결합과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신용호 공정거래위원회 국제기업결합과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기업결합 수단별로 보면 주식취득이 3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 98건 ▲합작회사 설립 96건 ▲임원겸임 38건 ▲합병 37건 순이었다.

경쟁제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어 심층 심사를 진행한 경우는 50건으로 전년보다 14건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31조원에서 97조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컸던 '시놉시스-앤시스 주식취득', '티빙-웨이브 임원 겸임',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회사 설립' 등 3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필요시 전문성·중립성을 갖춘 이행감독기구를 구성하는 등 시정조치 사후 관리에도 주력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정조치 불이행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수준인 이행강제금 185억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나아가 시정조치 이행관리가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도 검토 중에 있다.

또 빅테크 사업자가 스타트업 인력을 흡수해 사실상 기업결합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핵심 인력 흡수' 등 새로운 유형의 기업결합에 대한 제도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용호 공정위 국제기업결합과장은 "올해 공정위는 시장의 혁신·경쟁 생태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면서도 면밀한 기업결합 심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신용호 공정거래위원회 국제기업결합과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신용호 공정거래위원회 국제기업결합과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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