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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설 연휴 마치고 민생 드라이브…부동산·물가 잡기 '고삐'

등록 2026.02.18 16:47:27수정 2026.02.18 16: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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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부동산 등 민생에 집중…연휴 기간 중 영화관람 외 정국구상 집중

연휴 기간 부동산 관련 글 6건 SNS에 게시…부동산 고강도 메시지

집권 2년차 국정 성과 강조…"민생 문제 해결에 정책 역량 집중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설 연휴 기간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구상을 가다듬고 연휴 이후 '민생 경제' 챙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이후 부동산과 물가 안정 등 민생 현안 해결에 고삐를 바짝 당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연휴 기간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대부분 관저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몰두했다. 설 당일인 전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한 것이 유일한 외부 일정이었다. 그 외 시간은 밀린 보고서를 검토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숙고하는 데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식을 취하면서도 국정 현안을 챙기며 '일하는 연휴'를 보낸 셈이다.

연휴 구상은 '민생 성과'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물가 안정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사안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책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연휴 기간 내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주택자 부동산 투기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지난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까지 엿새 동안 총 6건의 부동산 관련 게시글을 연이어 올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도를 종료하고, 투기성 다주택자에 대해 금융 혜택을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부동산 정책 기조를 두고 연휴 기간 SNS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연휴 이후 물가 관리와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생리대, 교복 등 장바구니 물가 품목에 대한 가격 구조 점검을 지시하고, 관세 인하 혜택을 가로채는 유통 업체의 행태를 비판하며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코스피 5000' 목표를 달성한 만큼,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별도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자본시장 밸류업' 기조도 이어갈 방침이다.

국회와의 관계 설정도 주요 과제다.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입법부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여당을 향해 입법 지원이 더디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한 바 있다.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경제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정국을 구상하며 연휴를 보냈다"며 "연휴 이후에는 국민이 먹고 사는 민생 문제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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