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미소' 남자 쇼트트랙 "다 같이 웃어 기뻐…4년 뒤엔 금메달을"[2026 동계올림픽]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 도전했으나 은메달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2.2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1/NISI20260221_0021180382_web.jpg?rnd=20260221081937)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2.21. [email protected]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를 기록,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6분51초847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2006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째 올림픽 계주 우승이 없었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통해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아쉽게 닿지 못했다.
레이스를 마친 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같이 웃을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는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동료들에게 고맙고, 아무도 다치지 않고 다같이 메달을 목에 걸고 끝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내 임종언은 "형들과 다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올림픽만 바라보고 왔는데 다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준결승만 뛰고 결승은 빙판 밖에서 지켜보며 응원한 신동민은 "형들이 우리를 많이 이끌어주셨는데 그에 걸맞는 성적이 나왔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마무리해 행복하다"면서 "경기를 뛰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것이 더 긴장되더라. 긴장이 많이 됐지만, 의심하지 않고 경기를 봤다"고 전했다.
맏형인 황대헌은 "계주에서 2번 주자로 뛰는 것을 많이 연습하지 않았는데, 동생들이 믿고 이끌어줬다. 뒤에서 믿고 잘 따라와 줘서 끝까지 승부할 수 있었다"며 "동생들과 이 자리에 있는 순간이 고맙고 소중하다"고 했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종언(왼쪽부터)과 이정민, 신동민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2026.02.2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1/NISI20260221_0021180357_web.jpg?rnd=20260221081642)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종언(왼쪽부터)과 이정민, 신동민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2026.02.21. [email protected]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평소와 다른 순서로 레이스를 펼쳤다.
이에 대해 이준서는 "아무래도 결승이라 경험이 가장 많은 (황)대헌이 형을 마지막 주자로 배치했다. 이정민이 추월하는 능력이 좋아 3번에 넣었다"며 "추월이 이뤄졌을 때 속도가 빠른 (임)종언이가 거리를 벌리는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계주 준결승과 결승에서 절묘한 인코스 추월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 이정민은 "결승에서도 해왔던 대로 한 것 같아 스스로 만족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20년 만에 이탈리아 땅에서 금메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준서는 "아쉽기도 하지만, 네덜란드가 우리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겠다"며 "4년 뒤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대헌도 "아쉬움도 있지만 더 잘 준비해서 4년 후에 더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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