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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 20년 만에 웹툰 제작…평화·인권 가치 알려

등록 2026.02.24 1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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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 성인·청소년용 만화 ‘상기(想起)’와 어린이용 동화 ‘땅속의 시간’ (사진=거창군 제공) 2026. 02. 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성인·청소년용 만화 ‘상기(想起)’와 어린이용 동화 ‘땅속의 시간’ (사진=거창군 제공) 2026. 02. 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 거창사건사업소는 거창사건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고, 전 세대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성인·청소년용 만화 '상기(想起)'와 어린이용 동화 '땅속의 시간'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거창사건사업소 누리집에 게시했으며, 거창한마음도서관·거창도서관에 도서를 비치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웹툰과 도서는 여순사건 웹툰을 집필한 양휘모 작가가 ‘거창사건 증언자료집’을 바탕으로 줄거리를 구성했으며, 또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이성열)의 검수를 거쳐 내용의 정확성을 높였다.

일반인용 만화는 사건의 발생 배경과 전개 과정을 심도 있게 구성해 성인과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어린이용 동화는 판타지 요소를 통해 과거 역사의 아픔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거창사건 관련 만화는 2006년에 '오늘도 태양은 뜬다'로 제작됐었다. 이번에 변화한 콘텐츠 환경에 맞춰 가독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용을 정비하는 등 20년 만에 새롭게 제작했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2월9~11일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이 공비 토벌 명목으로 주민 719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희생자 중 15세 이하 어린이가 359명이었으며, 사망자 절반이 넘는 392명은 여성이었다. 하지만, 국가적 외면 속에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실 규명과 배·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신승주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친숙한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거창사건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창사건 희생의 의미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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