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불안감도…'하락 베팅' 인버스 투자 급증[개미가 쏜 6000②]
한국형 공포지수 VKOSPI 56%↑
"단기 고소공포증 느끼는 구간"
![단기 급등에 불안감도…'하락 베팅' 인버스 투자 급증[개미가 쏜 6000②]](https://img1.newsis.com/2022/06/10/NISI20220610_0001017261_web.jpg?rnd=20220610124738)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27일 54.12로, 한달새 약 56% 급등했다. 증시 상승 국면에서 변동성 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2500선에서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지난해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 4000선을, 지난달 5000선을 돌파했다. 5000선 돌파 한 달만인 지난 25일에는 6000선을 단숨에 돌파, '육천피' 시대를 열었다.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단기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장에는 기대와 불안이 함께 휘몰아치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고,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과열 신호가 감지된다. 지난해 말 27조 원 수준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는 올 들어 1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상품의 연초 이후 손익은 -61.30%지만 1조원의 절반 이상인 5281억원이 최근 한달새 유입되는 등 갈수록 매수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KODEX인버스에도 올들어 45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레버리지·신용거래 등 공격적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요즘 국내 증시는 지수 전망, 예측 무용론이 거론될 정도로 주가 상승 속도가 역대급"이라며 "쉴새없이 올라가다 보니 이제는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조차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끊임없이 들어오는 개인 자금, 그렇게 올랐음에도 10대 초반이 PER 밸류에이션, 어느덧 600조원대까지 상향되고 있는 코스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하면 단기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현 구간에서도 주식은 계속 들고 가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월은 대내 모멘텀 소멸보다는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등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차익실현 압박만큼 추후 지수 조정 장세가 나타나겠으나 이는 추세 훼손보다는 기술적·심리적 부담에 기인한 숨 고르기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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