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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서 유조선 10척 이상 불타…경고 무시한 탓"

등록 2026.03.04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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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 "해협은 우리 통제 아래 있어"

트럼프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할 것"

[호르무즈=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현지 시간) 미 해군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 함 등이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2026.02.16. photo@newsis.com

[호르무즈=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현지 시간) 미 해군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 함 등이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2026.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부사령관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가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지 않다는 IRGC 해군의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크바르자데 부사령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금지를 선언한 이후 석유 운반선과 상선, 어선의 해협 통과가 불가능해졌으며, 현재 해협이 IRGC 해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IRGC는 지난 2일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해당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 등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가스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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