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세훈 공천 미신청에 추가 접수 받을 듯…9일 긴급 의총 논의 주목
오세훈, 공관위가 연장한 오후 10시까지 공천 신청 안해
오 측 "지금 노선으로 선거하면 결과 뻔해, 총대 멘 것"
배현진 "장동혁 지도부와 공관위가 수습하라"
공관위 의결로 추가 공모 가능 "신속하게 결론"
당 지도부, 오 시장 불출마하는 '플랜B' 상황도 대비할 듯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1.0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1/NISI20260101_0021112030_web.jpg?rnd=2026010112460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지했던 광역·기초단체장 접수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어 당 공관위가 오후 10시까지로 접수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으나, 이에도 응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은 이날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미등록 이유를 밝혔다.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어게인' 노선을 바꾸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난 7일에는 페이스북에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는 요구도 했다.
이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는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공천 후보를 신청하지 않은 초강수를 둔 것이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노선으로 선거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총대를 메고 말씀드리는 것이며, 관련해 많은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오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물리적으로 선거 출마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현시점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것 이외의 상황은 생각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전날 늦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빠진 경선은 사실상 시장 선거 포기와 다름없다"라며 "서울 지지세를 바닥까지 떨어뜨린 것은 다름 아닌 장동혁 지도부다. 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한시도 지체 말고 수습하라"고 했다.
오는 9일로 예정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 시장 후보 미등록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선 변화 등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 표명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도 의총을 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서울시장을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공관위는 공천 추가 공모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개별적인 한 사람을 가지고 룰을 바꿀 수는 없지만 신청한 사람들이 기대에 못 미친다거나, 신청자가 너무 적다거나 하는 경우 규정상 얼마든지 공관위 의결을 거쳐서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내서 추가 접수가 필요한 곳은 추가 접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경우에 따라 오 시장이 끝내 불출마 하는 상황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재차 요청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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