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독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파견 참여 안해"
EU 정상회의 앞두고 트럼프 '호르무즈 연합' 일축
"美, 유럽과 사전 협의 안해…알았다면 반대 의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9](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01072732_web.jpg?rnd=2026030404054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에 출석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격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연합' 참여 압박 등을 논의하기 위한 19~20일 유럽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독일 연방의회에서 한 '정부 성명(Regierungserklärung)'에서 "독일은 중동 전쟁 기간 중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선박 파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유럽 국가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만약 사전에 알았다면 우리는 반대 조언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메르츠 총리는 "조건이 적절하다면, 전쟁이 끝난 후 항행의 자유에 대한 논의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적 역량이 미치고 행동의 여지가 있는 곳에서 개입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유엔과 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임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독일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번 전쟁의 신속한 종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정권은 수십년간 규칙을 위반해 왔고 현재 지역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독일은 이란이 향후 더 이상 위협을 가할 수 없어야 한다는 목표를 미국과 이스라엘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국민이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손에 쥐고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정통성 있는 정부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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