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통합 후 기재 300대, 안전이 최우선"… 대한항공, ETC·운항훈련센터 공개
5780억 투입 엔진 정비 공장 건설
조종사 훈련 체계 통합 본격화
부천 R&D 센터에 FFS 30대 배치
"글로벌 스탠더드 항공사로 도약"
![[인천=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한항공 엔진 테스트셀(ETC) 내부 모습. 2026.04.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2111922_web.jpg?rnd=20260415162717)
[인천=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한항공 엔진 테스트셀(ETC) 내부 모습. 2026.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한항공은 고객 신뢰의 근간인 절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15일 최근 준공한 제2 엔진 테스트 셀(ETC)과 운항훈련센터를 언론에 공개하며 통합 이후 안전 운항 준비 현황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안전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항공기 정비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통합에 대비한 안전 운항 훈련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 투자와 내부 시스템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경기 부천 공장에서 항공기 엔진 정비를, 영종도 운북지구 ETC에서 엔진 출고 전 최종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대한항공과 자회사 아이에이티(IAT)가 운영 중인 제1 ETC는 정비를 마친 항공기 엔진 성능을 시험하는 곳이다.
최근엔 제2 ETC를 추가 구축해 정비를 마친 엔진의 최종 성능과 점검 역량을 끌어올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이후 한진그룹 소속 항공기가 300여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제2 ETC는 주력 시험 대상은 에어버스 A321neo에 탑재된 프랫앤휘트니(PW) PW1100G 엔진이다.
초대형 엔진 전담인 제1 ETC(최대 15만 파운드급)와 역할을 분담해 통합 이후 300여대에 이르는 기재를 효율적으로 소화한다는 구상이다.
ETC 인근에서는 신규 엔진 정비 공장 건설도 한창이다. 공사비 5780억원을 투입해 짓고 있으며 연면적 14만211㎡, 축구장 약 20개를 합친 규모로 만들고 있다.
오는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아시아 최대 항공 정비 단지를 표방하며, 완공 시 엔진 분해부터 조립·최종 시험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자체 정비할 수 있는 연간 엔진 수는 올해 134대에서 2030년 500대로 늘어난다.
정비 가능 엔진 기종도 현재 6종에서 2030년 12종으로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GEnx-2B(B747-8F), GEnx-1B(B787), LEAP-1B(B737MAX) 엔진의 자체 정비 능력이 추가로 확보된다.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16년 개관한 운항훈련센터는 지상 3층·연면적 8023㎡ 규모로 국내 최대 운항 훈련 시설이다.
항공기 조종실을 그대로 재현한 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FFS) 12대를 기종별로 갖추고 있으며,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지난해 이 시설을 이용한 조종사는 연인원 5000여 명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통합사 운항승무원 기본훈련'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양사 기재 차이와 운항 절차를 함께 숙지하고 비상·보안 훈련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여에 걸쳐 온라인 교육 시스템 통합, FFS 훈련·평가 프로그램 표준화 등을 완료한 뒤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를 대비해 경기 부천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래항공교통(UAM)&항공 안전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30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이 센터 안에 들어설 운항훈련센터는 FFS 30대를 갖추고 연간 2만 명 이상의 국내외 조종사를 교육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종사 훈련과 인증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스탠더드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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