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지연 반영 첫 평가…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 '보통'
51개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 대상 평가
국적항공사, 국내선·국제선 평균 등급 우수
교통약자 서비스 김포(A+)·인천·김해·제주(A)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4.1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21248551_web.jpg?rnd=20260416122309)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4.16. [email protected]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항공교통이용자의 권익 향상과 항공사·공항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항공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된다. 평가는 운항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공항 평가는 신속성, 시설 적정성, 이용 편리성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51개 항공사 평가에서 운항 신뢰성은 시간준수율(50%)에 더해, 2025년 평가부터는 장시간 지연율을 반영(50%)하고, 국내선의 경우 지방노선 신설·유지 가점을 부과하여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그 결과 국적항공사의 국내선·국제선 평균 등급은 우수(B+)로 평가 됐다.
그러나 국적사 중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장시간 지연이 많이 발생한 에어로케이가 C, 에어프레미아 C+를 받으며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외국적항공사의 국제선 평균 등급은 우수(B)이며, 지연빈도와 장시간 지연이 모두 많았던 동남아계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와 심천항공(E++), 비엣젯항공·말레이시아항공(C)이 대체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또한 보호 충실성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국적사는 평균 매우우수(A++), 외항사는 우수(B+)로 평가됐다.
보호충실성은 한국소비자원 조사 등을 통해 승객들의 불편 민원에 대해 항공사가 개선하는 등의 지표를 반영하게 된다.
특히 피해구제 미합의 건이 많았던 에어프레미아(B++)를 제외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A++를 받았고 에어로케이와 이스타항공은 A+를 받았다.
유럽 항공사도 루프트한자(B→A++), 에어프랑스·LOT폴란드항공(B++→A+), 핀에어(B++→A) 등 등급이 상향하는 등 외국적항공사의 이용자 보호 수준도 점차 개선됐다.
안전성 평가도 사고·준사고, 자체 안전관리 등을 평가하며, 지난해 1월28일 기내 화재 사가 발생한 에어부산(B)을 제외하고 대체로 저비용항공사 LCC의 등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표본 3만1168명이 정보제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에어서울 '다소만족'을 제외하고 모든 국적항공사가 '만족'으로 조사됐다.
외국항공사는 전일본공수와 에바항공, 싱가폴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등이 '만족'을 받았다
김포와 김해, 대구, 인천, 제주, 청주 등 6개 국제공항 평가에서 명절 연휴 혼잡도가 높았던 김해공항(C++), 청주공항(B), 인천공항(B)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여객수가 비교적 적은 대구공항(A+)은 매우우수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정부는 신속성 항목을 새로 도입했다. 신속성은 출입국·출도착 소요시간에 더해, ’2025년 평가부터는 출발 여객 혼잡도, 신속성 개선 노력도 항목을 새로 도입했다.
시설적정성 평가는 편의시설을 갖춘 김해와 김포공항이 매우 우수(A)를 받은 반면 임산부 휴게시설 등 교통 약자시설이 부족한 청주공항(B), 대구공항(C)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용자 편리성 평가는 접근교통 편리성과 교통약자 서비스 등을 갖춘 김포(A+)·인천·김해·제주공항(A)은 매우우수를 받았으며, 상업시설 요금이 높은 대구공항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낮은 청주공항은 한단계 낮은 평가(B)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표본 2만2409명)는, 쇼핑·식음료시설, 쾌적성 등 만족도가 높은 인천·김포·김해공항은 ‘만족’으로 조사됐으며, 주차시설 만족도 등이 낮은 대구·제주·청주공항은 ‘다소만족’으로 나타났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2025년 평가부터 항공사별 장시간 지연율, 공항별 여객 혼잡도 등 실제 항공교통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지표를 반영하며 평가의 효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운항신뢰성 평가 상황을 중간 통보하는 등 주기적인 개선 유도를 통해 실제 항공교통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공항시설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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