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태양광에 우방국 참여 요청…한화솔루션·OCI 수주 확대 기대
테슬라, 작년 8월 美상무부에 의견서 제출
"美태양광 생태계 위해 우방국 협력 필요"
제조 역량 보유 한화·OCI 등 수혜 기대감
![[서울=뉴시스] 한화솔루션의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모듈 시설.(사진=한화솔루션) 2024.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5/NISI20240725_0001612162_web.jpg?rnd=20240725135416)
[서울=뉴시스] 한화솔루션의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모듈 시설.(사진=한화솔루션) 2024.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8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테슬라는 해당 의견서에서 미국 내 태양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우방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테슬라는 의견서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과 파생 부품과 관련해 "기업의 국내 생산 및 우방국 조달에 대한 크레디트(세액 공제 등)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 내에 잉곳 및 웨이퍼 제조 능력은 전무하다"며 "기초적인 국내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지 않은 채 수입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태양광 기업과 테슬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이 미국 우방국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태양광 원재료와 파생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테슬라는 물론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도 태양광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양광 공급망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 기업들은 이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8.4기가와트(GW) 규모의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 중으로, 하반기 상업 가동에 나선다.
이곳에서 잉곳, 웨이퍼, 셀, 모듈을 모두 생산한다.
국내 유일의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 북미로 이어지는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폴리실리콘을 만들어 베트남 웨이퍼 공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 같은 역량을 고려하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한국 기업들과 태양광 분야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지난해 8월부터 우방국과의 태양광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이미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전제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자체적으로 태양광 핵심 부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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