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아들 집 홈캠 설치' 사돈 가족 1심 무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류중일 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DB) 2024.11.0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08/NISI20241108_0020589175_web.jpg?rnd=20241108075509)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류중일 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DB) 2024.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아들 부부의 집에 홈캠을 설치해 대화를 녹음한 혐의로 기소된 사돈 가족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종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감독 아들의 전 장인 박모(66)씨, 처남 박모(33씨)에게 17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홈캠을 설치한 사실은 모두 인정되지만, 피고인들이 타인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비밀을 녹음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려워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홈캠이 설치된 주거지는 사실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집이었고, 별거 중인 부부가 짐을 챙기는 것 이외의 용도로 방문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람과 대화할 것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자녀 부부, 동생 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고 서로 갈등이 극적으로 치달아 보안 목적, 혹시라도 발생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홈캠을 설치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류 전 감독과 사돈 관계인 이들은 지난 2024년 5월 14일 류 전 감독 아들 부부의 집에 홈캠을 설치해 대화를 무단으로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들은 그간 재판에서 홈캠을 설치한 사실, 자녀 배우자와 동행인 제삼자 사이 대화가 녹음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대화를 녹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류 전 감독은 며느리가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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