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6만원 희망·3611만원 마지노선'…취업난에 기대 초봉 낮아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취업 준비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초봉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2026.04.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254_web.jpg?rnd=2026041512510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취업 준비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초봉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올해 신입 구직자들이 기대하는 평균 초봉이 4196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실제 입사를 고려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시장의 불확실성이 연봉 기대치와 현실 간 간극을 더욱 벌려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졸업 예정 대학생 및 구직 희망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 희망 초봉' 조사 결과, 올해 평균 희망 초봉은 419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140만원) 대비 56만 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현실적인 입사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마지노선 초봉은 평균 361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3637만 원)보다 26만 원 낮아진 것으로, 2024년(3700만원)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다.
특히 희망 초봉과 마지노선 초봉 간 격차는 585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436만원, 2025년 503만원에 이어 해마다 차이가 커지는 흐름이다. 취업난 속에서 구직자들이 기대 연봉은 유지하거나 높이는 반면, 실제 수용 가능한 연봉 수준은 낮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희망 초봉을 생각한 기준으로는 '기업 규모 및 업계 평균 수준 고려'가 3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입 연봉으로 적절하다고 판단'(27.0%), '학자금·생활비 등 고정 지출 반영'(23.6%) 순이었다.
연봉이 입사 지원에 미치는 영향도 절대적이었다. 응답자의 95.8%가 연봉 수준이 지원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며, 이 중 '매우 영향 있다'는 응답이 51.4%, '대체로 영향 있다'는 44.4%였다.
다만 현실과의 괴리는 여전했다. 전체 응답자의 90.7%는 기대보다 낮은 초봉이라도 입사 자체는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이 가운데 97.2%는 입사 이후 더 나은 연봉을 제시하는 기업으로의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선호도에서는 대기업 지원 의향이 60.9%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공공기관(18.8%), 중견기업(12.7%)이 뒤를 이었다. 희망 초봉 역시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평균 4451만원, 공기업·공공기관 3874만원, 중견기업 3703만원, 중소기업 3233만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의 희망 초봉이 평균 4375만원, 여성은 4062만원으로 나타나 314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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