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시원"…이른 더위에 '젤리'로 번진 감각 소비
냉감·촉감 중심 소비 변화
패션·뷰티 전반으로 확산
![[서울=뉴시스] 기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시각적, 촉각적 '시원함'을 겨냥한 '젤리' 소재 상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헤븐리 누리집 갈무리, 바이오던스 제공)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782_web.jpg?rnd=20260423143418)
[서울=뉴시스] 기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시각적, 촉각적 '시원함'을 겨냥한 '젤리' 소재 상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헤븐리 누리집 갈무리, 바이오던스 제공)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가 '시원함'을 강조한 제품군을 잇따라 확대하는 가운데, 체감 온도와 촉감을 동시에 겨냥한 '젤리' 소재·제형 상품이 패션과 뷰티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젤리슈즈 키워드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여름 시즌 상품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형성되며, 관련 소비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명한 소재와 유연한 착용감을 앞세운 젤리슈즈가 주목 받으면서 잡화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의 일부 샌들은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월 대비 962% 급증했다.
![[서울=뉴시스] 락피쉬웨더웨어 젤리 소재 제품 (사진=29CM 갈무리)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783_web.jpg?rnd=20260423143443)
[서울=뉴시스] 락피쉬웨더웨어 젤리 소재 제품 (사진=29CM 갈무리)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젤리슈즈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소재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질감은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주고, 발등을 감싸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구조로 여름철 개방감을 높여준다.
여기에 고무·PVC 기반 특유의 유연한 착용감과 물에 강한 실용성까지 더해지면서, 장마철과 휴가 시즌을 아우르는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젤리슈즈가 특정 시즌에 한정된 아이템이었다면, 최근에는 일상용 신발로까지 소비가 확장되는 흐름이다.
![[서울=뉴시스] 바이오던스 젤리 세럼 미스트,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쿨 수딩 젤리 미스트' (사진=각 사 제공)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784_web.jpg?rnd=20260423143506)
[서울=뉴시스] 바이오던스 젤리 세럼 미스트,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쿨 수딩 젤리 미스트' (사진=각 사 제공)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단순 수분 공급을 넘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핵심 포인트로 부상하면서, 젤리 타입 제형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레드 블레미쉬 쿨 수딩 젤리 미스트'를 출시하며 냉감 효과를 강조했다.
수분을 머금은 아이스 젤리 제형이 피부 깊이 수분을 전달하며, 사용 즉시 피부 온도를 7도 낮추는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고체에 가까운 젤리 포뮬라가 분사 순간 액상으로 변해 피부에 밀착되고, 화장이 들뜨는 원인인 피부 속 열감을 잡아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던스 역시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젤리 세럼 미스트'를 선보이며 제형 차별화에 나섰다.
기존 액체 타입 미스트의 빠른 증발과 크림 타입의 무거운 사용감을 보완한 하이드로겔 젤리 제형을 사용했다.
바이오던스만의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해 3D 매트릭스 구조 안에 유효 성분을 응축했다.
젤리 제형은 분사 시 액체 형태로 전환되어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며, 피부 표면에 밀도 높은 겔 코팅막을 형성해 가볍지만 지속력 있는 보습을 구현했다.
![[서울=뉴시스] 감탄, 배우 손예진과 26SS 캠페인 오픈 하며 'NEW 인견쿨' 출시 (사진=감탄 제공)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787_web.jpg?rnd=20260423143528)
[서울=뉴시스] 감탄, 배우 손예진과 26SS 캠페인 오픈 하며 'NEW 인견쿨' 출시 (사진=감탄 제공)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심리스 브라로 잘 알려진 속옷 브랜드 '감탄'은 최근 배우 손예진과 함께 2026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공개했다.
여름철을 겨냥한 베스트셀러 라인 '인견쿨 브라'의 업그레이드 제품에는 '젤리 퓨징' 공법을 적용해 냉감과 밀착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브라의 장점을 살리며 소재 자체로 착용감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감각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과거에는 디자인이나 가격이 주요 구매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제품을 사용하며 느껴지는 온도와 촉감 등 물리적 체감 요소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길어진 여름과 높은 체감 온도 영향으로 시원해 보이는 것을 넘어 실제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젤리 소재와 제형은 이런 감각적 니즈를 직관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낮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19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열린 2026 불암산 철쭉제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04.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21251455_web.jpg?rnd=2026041915570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낮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19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열린 2026 불암산 철쭉제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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