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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강력한 삼각편대 앞세운 KB국민은행, 통합 챔피언 '우뚝'

등록 2026.04.26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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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허예은·강이슬 삼각편대 막강

시즌 전 우승 후보 0순위…예상대로 정상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강이슬. (사진=WKBL 제공) 2026.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강이슬. (사진=WKBL 제공) 2026.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개막 전 '우승 후보 0순위'라는 예상대로 2025~2026시즌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KB국민은행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눌렀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이긴 KB국민은행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1승 9패로 1위에 오른 KB국민은행은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도 정상에 서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21~202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예상대로였다.

리그 최고 센터 박지수가 복귀하면서 KB국민은행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 시즌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한 박지수는 이번 시즌 KB국민은행으로 돌아왔다.

리그 최정상급 슈터 강이슬과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한 허예은을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박지수가 돌아와 리그 최강의 삼각편대를 갖췄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KB국민은행이 우승 후보라는데 이견을 내는 이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선수 60.2%, 팬 45.8%, 미디어 75.5%가 KB국민은행의 우승을 점쳤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시즌 중반까지 부천 하나은행의 돌풍이 거셌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뒤 이상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하나은행은 '베테랑' 김정은, 박소희, 진안, 이이지마 사키 등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삼각편대가 한층 단단함을 자랑한 시점부터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박지수는 여전히 리그 최강의 센터였다. 평균 득점 3위(16.5점), 리바운드 2위(10.1개), 블록슛 1위(1.7개)를 작성하면서 KB국민은행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허예은. (사진=WKBL 제공) 2026.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허예은. (사진=WKBL 제공) 2026.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슈터 강이슬은 3점슛 69개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 슈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평균 득점 부문에서도 4위(15.6득점)였다.

허예은은 평균 어시스트 부문 1위(6.7개)에 오르며 경기 조율 능력을 과시했다. 득점력도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평균 득점 10위(11.6득점), 3점슛 2위(63개)였다.

리그 1위로 봄 농구 무대에 나섰으나 KB국민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난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4위로 리그를 마쳤지만 우승 경험이 가장 많은 아산 우리은행을 만났다. 우리은행은 통산 15회 정규리그 우승, 1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손쉽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 (사진=WKBL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 (사진=WKBL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KB국민은행은 박지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박지수는 훈련 도중 발목 다쳐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허예은과 강이슬이 공백을 메우며 KB국민은행이 박지수의 '원맨팀'이 아님을 입증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강이슬은 3점포 6방을 포함해 23점을 몰아쳤다. 허예은은 빠른 템포로 공수를 조율했고,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개인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인 18점을 넣었다.

2차전에서 강이슬은 3점슛을 한 개도 넣지 못했으나 12점을 올리는 한편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써냈다. 허에은은 3점포 두 방을 넣는 등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넣었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허예은. (사진=WKBL 제공) 2026.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허예은. (사진=WKBL 제공) 2026.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허예은은 3차전에도 12점 8도움의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고, 강이슬도 팀 내 최다 득점인 28점으로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1~202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맛본 우승은 박지수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이룬 것이라 더욱 달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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