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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미군기지, 이란 공격 복구비 최대 7.4조 추산"

등록 2026.04.27 13:47:10수정 2026.04.27 1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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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뉴스 보도…"수리비는 포함 안 돼 비용 더 늘어날 것"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들을 복구하는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지난달 16일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모습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 PBC의 항공사진. 2026.04.27.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들을 복구하는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지난달 16일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모습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 PBC의 항공사진. 2026.04.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들을 복구하는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현지 시간) N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활주로, 첨단 레이더 시스템, 수십 대의 항공기, 창고, 지휘본부, 항공기 격납고, 위성 통신 인프라 등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예상 비용에는 손상되거나 복구할 수 없는 레이더, 무기 체계, 항공기 등 기타 장비의 수리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실제 복구에는 더 큰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공격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미군 시설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다프라 공군 기지, 알 루와이스 기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 기지, 쿠웨이트의 캠프 아리프잔 등이다.

알 다프라 공군 기지와 알 루와이스 기지의 경우 연료 저장 시설, 의료 클리닉, 격납고, 병영, 창고 등 건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매켄지 이글런 선임연구원은 "해외 미군 인프라 재건에 드는 향후 비용에는 시설의 수리, 재건, 전면 교체 심지어 해당 지역 철수나 일부 시설 폐쇄까지 포함할 수 있다"며 "전쟁 피해에는 복구 불가능한 인프라에 관한 추정 비용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이란 전쟁 첫 6일 동안 사용한 비용이 113억 달러를 넘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당시 비용에서 이란의 공격에 따른 수리 비용은 제외됐다.

한 의회 관계자는 당시  뉴욕타임스(NYT)에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본부 수리에만 2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전개하자 쿠웨이트, UAE, 사우디, 요르단, 바레인 등 걸프국가 미군 기지들을 공격하면서 맞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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