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출마…"보수 단합 이끌어 승리할 것"(종합)
2022년과 2024년 이어 세 번째 출마
"류수노·김영배와 단일화 구두합의"
"윤호상, 과거 단일화 방해한 사람"
"정근식은 무능…내가 더 경쟁력 있어"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조전혁 전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2시43분께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26.04.30. 575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263_web.jpg?rnd=20260430153902)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조전혁 전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2시43분께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30일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후 세 번째 도전이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43분께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조 전 의원은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서울교육의 최우선 과제"라며 "지난 선거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으로 분열된 보수 진영의 단합을 이끌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경선 이후 내부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는 최근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지만, 경선에 참여했던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이 여론조사 방식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독자 출마를 시사하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불발되는 모습이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 전 의원은 "보수 유권자들과 시민단체의 지도자 분들로부터 출마를 결심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두 번이나 나오고 떨어져 저에 대한 심판이 끝났다고 생각해 나올 염치가 없었다"면서도 "이를 외면하는 것 또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심 끝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윤 겸임교수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조 전 의원은 "윤호상 후보는 2022년과 2024년에 출마하면서 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무산시키고 방해하고 결과적으로는 정근식 진보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도움을 줬던 분"이라면서 "이 분이 여태까지 했던 이 행색에 대해 소위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들과 학부모들이 전혀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완전한 보수 단일화 실현 의지도 피력했다. 시민회의의 단일화 경선에 불복한 류수노 전 총장, 독자 행보를 이어가는 김영배 예원예대 부총장과는 이미 구두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보수 단일화를 박차고 나간 류수노 후보와 김영배 후보와는 '우리가 행동을 통일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단일화를 하자' 이런 구두합의를 끝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단일 후보인 윤 겸임교수에게는 단일화에 협조할 것을 호소했다. 두 사람은 2022년과 2024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맞붙었으나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고, 모두 패배로 끝난 바 있다.
조 전 의원은 "저를 이기고 단일 후보가 되신다면 떳떳하게 보수 진영의 표심과 힘이 결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서 호소하지만 윤호상 후보도 함께 해 어렵더라도 꼭 단일화해서 진보 좌파 후보를 이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양보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전 의원은 "제가 조금 불리하더라도 양보할 것은 통 크게 양보해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단일화를 빨리하겠다는 후보가 있다면 귀찮더라도 그분과 먼저 하고 2차, 3차까지 할 용의까지 있다"고 했다.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확정된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에 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심각하게 직무 능력에 문제가 있는 무능한 분이 아닌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TV 토론이 됐든 뭐가 됐든 붙어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되면 제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대표 교육 공약으로는 '지덕체가 아닌 체인지(體人智·change) 교육'을 내세웠다. 이는 2022년과 2024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조 전 의원의 주요 교육 공약 중 하나였다.
조 전 의원은 "전인교육을 이야기할 때 '지덕체 교육'이라고 한다. 지덕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그 순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건강한 체력 위에 인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그 인성 위에 지식을 쌓아야 진정한 전인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정신건강 문제로 자살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순서를 바꾸고 '체인지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될 경우 '투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전 의원은 "교육 기득권 세력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투쟁 능력이 있는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싸울 줄 아는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전 의원은 "실력 있는 서울교육,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서울교육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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