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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지도자 "레바논의 어떤 이스라엘군 체류도 용납 못해"

등록 2026.06.22 0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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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임 카셈 21일 발표 "레바논 보호는 레바논군만 자격있어"

이군, 미-이란 정전합의 불구 "레바논 주둔 병력 철수 안해 "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서 6월 10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지자 군중이 헤즈볼라 깃발과 이란 국기를 흔들며 반미-반이스라엘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이는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2026.06.22.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서 6월 10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지자 군중이 헤즈볼라 깃발과 이란 국기를 흔들며 반미-반이스라엘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이는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2026.06.22.

[베이루트( 레바논) =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나임 카셈은 일요일인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레바논 영토 안에 어떤 이스라엘군의 존재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레바논의 보호는 오직 레바논 군대 만이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 레바논 국토 안에 '안전지대'라든가 이스라엘군의 기지 같은 것은 설 자리가 없다"고 카셈은 이 날 레바논의 알-마나르 TV방송이 중계한 연설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이 2024년 11월 27일의 휴전 협정 내용을 재해석, 레바논 국내에서 자기들의 군사작전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헤즈볼라에게도 이를 완전히 수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셈은 앞으로 이스라엘과의 상호 이해가 성립하려면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공격 중지,  군대 전체의 완전 철수, 리타니강 남부 지역에 레바논군 파견과 국방 등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여전히 어떤 포괄적인 정전안도 잘 지켜 나가겠지만,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정전협정 위반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카셈은 미국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미국은 하려고만 하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멈추게 할 수 있는데도, 오히려 이스라엘이 군사 공격작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르바=신화/뉴시스]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6월 10일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당한 건물이 폭발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IDF의 이 날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6.06.22.

[사르바=신화/뉴시스]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6월 10일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당한 건물이 폭발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IDF의 이 날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6.06.22.

이 날 앞서 이스라엘의 카츠 국방장관은 레바논-이스라엘 정전협정이 19일 발표됐는데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이른바 "안전 지대" (옐로 라인)에서 절대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합의는 미국과 이란이 모든 전선에서 전투를 끝낸다는 양해각서에 명시 되어 있으며 레바논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군이 밝힌 레바논 주둔군 유지는 어렵게 성사된 미-이란 합의 마저 흔들 수 있는 최후의 장애물이 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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