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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트럼프에 지상군 투입 등 이란 군사 옵션 보고"

등록 2026.05.01 15:34:01수정 2026.05.01 1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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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병력 투입·핵시설 타격 등 검토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없이 시작한 이란전쟁이 법률에 규정된 60일 마감시한을 맞이한 가운데 미군 지휘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방안을 보고한 것을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2월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전시회 및 컨퍼런스 행사에서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연설하는 모습. 2026.05.01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없이 시작한 이란전쟁이 법률에 규정된 60일 마감시한을 맞이한 가운데 미군 지휘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방안을 보고한 것을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2월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전시회 및 컨퍼런스 행사에서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연설하는 모습. 2026.05.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없이 시작한 이란전쟁이 법률에 규정된 '60일 마감시한'을 맞이한 가운데, 미군 지휘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방안을 보고한 것을 전해졌다.

1일 이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과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군사 옵션에 대해 보고했다.

이번 보고에는 중동 지역 내 미군의 최신 이동 및 배치 상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된 군사 옵션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작은 섬에 미 지상군을 투입해 해상 통로를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어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60%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는 작전도 포함됐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직접 겨냥한 고강도 시나리오다.

마지막으로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신속하고 대규모의 군사 타격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미국 전쟁권한법 60일 시한이 도래한 시점에서 나와 주목된다. 해당 법은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군을 해외 적대행위에 투입할 경우 48시간 내 보고를 의무화하고, 60일 내 의회 승인이 없으면 군사작전을 종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베트남 전쟁 당시 행정부의 일방적 군사 개입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재의결로 법제화됐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은 지난 2월28일 시작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이를 통보한 시점은 이틀 뒤인 3월2일이다. 이를 기준으로 60일 시한은 1일 만료된다. 종료 시점을 두고 1일 0시 또는 같은 날 23시59분으로 해석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30일 연장 계획을 통보하거나 시한 적용 자체를 무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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