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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집 앞 5분 정원시대' 공약…노동절 맞아 배달라이더 챙기기도

등록 2026.05.01 16:40:58수정 2026.05.01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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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태 도시로 도약"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예고에 "사회적 공감대 벗어나"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신림동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을 방문해 두번째 공약, '마음체력 회복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신림동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을 방문해 두번째 공약, '마음체력 회복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서울 어디서나 5분마다 녹지와 물길을 만날 수 있는 '집 앞 5분 정원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시민들이 보편적 기본권으로써 정원을 마땅히 누려야 한다는 오 후보의 시정 철학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현대인이 겪는 고립과 우울감 등 사회적 질병을 정원 속 휴식과 소통으로 치유하는 '사회적 처방'을 도시 전체에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서울 내 동네 정원을 3000개소로 대폭 늘린다.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서울 전역으로 무대를 넓혀 가겠다는 계획이다.

수변 명소인 ‘서울물빛나루’는 2030년까지 총 40개소를 조성한다. 현재까지 19개소가 완료됐고, 올해 안에 중랑천과 안양천 등 5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강의 경우 잠수교 보행교 체험과 세빛섬 복합 공연장 개편, 인공 호안 100% 자연형 복원 등이 추진된다.

도심 녹지율을 높이고자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통해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1.1km의 남북 녹지축을,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부지 복합개발을 거쳐 청계천과 동대문을 잇는 동서 녹지축을 조성한다. 남산에는 하늘숲길과 곤돌라를 설치한다.

오 후보는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때 도시 전체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게 되는 만큼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태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노동절을 맞아 서울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배달 라이더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나저나 요즘에 좀 박탈감이 심하겠다. 어느 회사 다니는 분들은 성과급으로 몇억을 달라고 해서 세간의 화제인데 힘 빠지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는 성과급 문제로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근무 여건은 나빠지고 소득 격차는 더 커지고, 공공기관에서는 그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지금 어떻게든 지원책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노동자와의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과 관련된 질문에 "사회적인 공감대는 분명히 벗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분명히 기여를 하셨지만, 긴 안목으로 반도체 산업을 안정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협상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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