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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청래·하정우 '오빠 논란'에 "명백한 아동 학대"

등록 2026.05.04 13:46:25수정 2026.05.04 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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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DNA, 정 대표에게도 이어져"

"공당의 대표·후보 자질 의심케 한 장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하정우 부산시장 후보가 구포시장 유세 과정에서 어린아이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한 것을 향해 "명백한 아동 성폭력이자 아동 인권침해"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추행당'의 유구한 성폭력 DNA는 오빠 강요범 정 대표에게도 이어졌다"며 "이제 갓 입당한 하정우 후보에게까지 한 수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일은 어린이날이다.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아동인권에 대한 본인들의 인식을 되돌아보길 권한다"며 "이러한 인식으로 부산 시민들을 만나고 다니시느니 하 후보와 같이 부산에서 손 털고 가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본인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시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과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비판을 이어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인사들이 민생 현장에서 보여준 행태는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든 수준"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40살 가까이 차이 나는 정치인을 향해 '오빠라고 불러보라'며 수차례 강요하는 모습은 명백한 아동 학대"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보는 성인 남성이, 그것도 공적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낯선 아이에게 특정 호칭을 반복적으로 강요하는 행위는 명백히 부적절하다"며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상대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와 하 후보가 초등학생에게 수십 년 차이가 나는 성인 남성을 '오빠'라 부르도록 한 행위는 단순한 실언으로 볼 수 없다"며 "성인지 감수성의 부재와 권위적 인식이 빚어낸 문제며 공당의 대표와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 후보 역시 정 대표의 행동을 만류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에 동조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초등학생 앞에서조차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당 대표의 경솔한 행보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인사들의 잇따른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정 대표와 하 후보가 초등학생에게 낯선 성인을 '오빠'라 부르라며 반복적으로 강요했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태도로 증명한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하 후보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정 대표는 같은 날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는 입장문을 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5.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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