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권단체가 펴낸 5·18 소책자, 46년 만에 세상 밖으로
![[광주=뉴시스] 미국 인권단체인 '북미인권연대'(North American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가 1980년 9월 펴낸 '광주에서 온 보고서'(Reports from Gwangju)의 표지. (사진 = 최용주 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1과장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02134530_web.jpg?rnd=20260513164006)
[광주=뉴시스] 미국 인권단체인 '북미인권연대'(North American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가 1980년 9월 펴낸 '광주에서 온 보고서'(Reports from Gwangju)의 표지. (사진 = 최용주 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1과장 제공) 2026.05.13. [email protected]
최용주 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1과장은 13일 미국 인권단체인 '북미인권연대'(North American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가 펴낸 '광주에서 온 보고서'(Reports From Kwangju)라는 이름의 소책자를 공개했다.
단체를 이끌고 있던 고(故) 패리스 하비 목사가 편집을 주도한 소책자는 5·18 직후인 1980년 9월 발간된 것으로 당시 국내 상황을 정리한 일종의 종합 보고서 형태를 띄고 있다.
23쪽 구성의 소책자에는 국내에서 나온 전두환 신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비롯해 당시 보도된 내용들이 영어로 번역돼 실렸다.
1980년 6월2일 당시 전남매일신문 1면에 게재된 김준태 시인의 5·18 추모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도 번역을 거쳐 보고서 말미에 담겼다.
북미연맹은 이 소책자 뿐만 아니라 5·18 관련 여러 책자를 펴내 미국 국내에 널리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과장은 지난 2018년 미국 출장 도중 UCLA를 방문해 소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 소책자를 사진으로 촬영해 보관해오던 최 전 과장은 최근 패리스 목사가 별세한 소식을 듣고 소책자를 공개하기로 했다.
최 전 과장은 "패리스 목사는 1975년 결성된 북미연맹을 이끈 주역이자 한국 민주화운동과 인권사에 있어 반드시 거론돼야 할 인물"이라며 "소책자의 내용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 사료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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