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vs 한화오션, '7.8조' KDDX 수주전 본격화…보안감점 여부 '주목'
방사청, 입찰 평가서 감점 여부 결정
HD현대중공업, 법원에 가처분 대응
감점 여부로 수주 결과 달라질 전망
![[서울=뉴시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9/NISI20240729_0001615332_web.jpg?rnd=20240729172541)
[서울=뉴시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2024.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본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과거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따른 보안 감점 적용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오는 29일 KDDX 2차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입찰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KDDX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9~10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23년 12월 KDDX 기본 설계 완료 이후 약 3년 만에 상세 설계 사업자가 정해지는 것이다.
KDDX는 정부가 2036년까지 7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개념 설계→기본 설계→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주했다.
이번 KDDX 사업자 선정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 감점 적용 여부다.
방사청은 제안서 평가 단계에서 보안 감점 적용 여부를 정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제안서 평가에서 HD현대중공업이 보안 감점을 받으면 사실상 한화오션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통상 소수점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해군 호위함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입찰 경쟁에서 HD현대중공업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이 보안 감점을 받은 것이 결정타로 작용하며 한화오션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법원에 보안 감점 연장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 설계 사업에서 방사청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보안 감점을 연장했다는 취지다.
법원이 해당 가처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KDDX 사업에서의 보안 감점 적용 여부도 정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례대로라면 KDDX 기본 설계를 맡은 HD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의 경쟁 입찰에서는 어떤 기업이 수주할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결국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 감점 적용 여부에 따라 수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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