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해경 계엄 가담 의혹' 안성식 前 조정관 내달 1일 소환
6월1일 오전 9시 내란부화수행 혐의 피의자
'계엄 메시지 의혹' 조태용도 6월1일 소환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양경찰청(해경)의 12·3 비상계엄 가담 여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을 소환한다. 2026.05.2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514_web.jpg?rnd=20260225105058)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양경찰청(해경)의 12·3 비상계엄 가담 여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을 소환한다. 2026.05.28. [email protected]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께 내란부화수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안 전 조정관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해당 의혹 관련 지난달 17일 해경 내 청·차장실을 비롯해 안 전 조정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을 포함 관련자 30여명을 참고인 조사한 바 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한 안 전 조정관을 피의자로 입건한 만큼, 종합특검팀은 그를 상대로 해경의 비상계엄 관여 정황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조정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해 총기를 휴대할 것을 검토하거나 수사 인력 22명을 계엄사령부에 파견하려 한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팀은 그가 2023년부터 방첩사와 교류하며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해경이 자동 편제되도록 내부 규정을 변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방첩사의 '계엄사령부 편성 계획'에는 계엄 선포 뒤 합수부 구성 시 해경 인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안 전 조정관이 방첩사와 기밀 문건을 주고받으며 교류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또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 여 전 사령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인 터라 '충암파'로서 내란 모의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미국 등 우방국에 설득하는 메시지를 보낸 의혹을 들여다보는 특검팀은 같은 날 오전 10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4월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해외에 설명하는 내용의 '대외 설명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비상계엄 이튿날인 2024년 12월 4일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 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조태용 전 국정원장 지시에 따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해당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22일 홍 전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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