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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이란 휴전 합의, 트럼프에 달려…나쁜 합의 안 해"

등록 2026.05.29 04:15:03수정 2026.05.29 04: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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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휴전 연장 MOU 합의 보도에 모호한 답변

"제재 해제 아직…오만, 통행료 계획 없다 확인"

"이란에 대한 인내심 영원하지 않아"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뉴시스DB)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휴전 연장 합의 승인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안을 잠재적으로 합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명확한 확인을 거부한 채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나쁜 합의를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시오스는 이날 미·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및 핵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이미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합의안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기뢰 제거,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이 포함되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 방식과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을 의제로 명시하며, 미국은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를 논의하겠다는 약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선트 장관은 "어떤 합의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면서 "고농축 우라늄 이전, 핵무기 개발 포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에 동의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베선트 장관은 "그 문제는 매우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며 협상 과정에서 즉각적인 해제에 나설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문제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왔다"면서 "하지만 인내는 영원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아울러 오만 측과 이날 통화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오만이 이란의 통행료 부과를 지원할 경우 재무부 차원의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그 경우 오만을 "폭파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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