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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 인상·인하 모두 가능…AI 효과 아직 제한적"

등록 2026.06.05 15:20:34수정 2026.06.05 1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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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좋은 위치"…추가 방향 제시엔 선 그어

중동발 물가 압력에 연준 내부 매파 기류 확산

"AI 생산성 향상, 아직 지표로 확인 안 돼"

[워싱턴=AP/뉴시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에 대해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지만, 물가와 고용, 성장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특정 경로를 미리 못 박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사진은 2026년 3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중계되고 있는 모습. 2026.06.05.

[워싱턴=AP/뉴시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에 대해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지만, 물가와 고용, 성장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특정 경로를 미리 못 박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사진은 2026년 3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중계되고 있는 모습. 2026.06.0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에 대해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지만, 물가와 고용, 성장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특정 경로를 미리 못 박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 콘퍼런스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그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구체적인 신호를 주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실제 경제 지표를 확인한 뒤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목소리가 힘을 얻는 시점에 나와 주목받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경고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하를 암시하는 성명서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물가 상승이 AI 때문이 아니라 관세와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식품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실제로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3.3% 올라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았다.
[워싱턴=AP/뉴시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에 대해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지만, 물가와 고용, 성장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특정 경로를 미리 못 박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사진은 2015년 6월 19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매리너 S. 에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의 모습. 2026.06.05.

[워싱턴=AP/뉴시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에 대해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지만, 물가와 고용, 성장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특정 경로를 미리 못 박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사진은 2015년 6월 19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매리너 S. 에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의 모습. 2026.06.05.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오른 점도 연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유가 상승이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을 통해 상품 전반으로 번질 경우, 일시적 충격에 그치지 않고 물가 기대를 다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연말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데일리 총재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AI가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지만, 현재 통화정책 판단에 반영할 만큼 뚜렷한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기업들의 AI 투자 열정은 인정하면서도 "기업들의 수익률이 검증 단계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이 AI의 실제 경제 생산성을 파악할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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