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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1위 챗봇 더우바오, 유료화 예고에 607만명 이탈

등록 2026.06.05 16: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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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이용자 첫 감소세

AI 기업 막대한 투자비 부담속 수익화 딜레마

[서울=뉴시스]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대표 인공지능(AI) 챗봇 더우바오(豆包)가 유료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이후 6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바오 이미지. <사진출처: 더우바오 웹사이트>2026.06.05

[서울=뉴시스]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대표 인공지능(AI) 챗봇 더우바오(豆包)가 유료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이후 6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바오 이미지. <사진출처: 더우바오 웹사이트>2026.06.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대표 인공지능(AI) 챗봇 더우바오(豆包)가 유료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이후 6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개발 비용은 급증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무료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중국 AI 기업들의 수익화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중국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더우바오의 유료 버전 출시 계획이 공개된 이후 약 607만명의 이용자가 서비스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우바오의 5월 월간 활성 이용자는 3억3000만명으로, 전월 대비 1.81% 감소했다. 중국 AI 시장에서 압도적인 이용자 규모를 유지해 온 더우바오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우바오는 현재 중국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가 가장 많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그러나 유료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용자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평가된다.

더우바오가 내보인 유료화 버전은 3가지다. 일반형 버전은 월 68위안(약 1만5000원), 상위 버전은 월 200위안(약 4만5000원), 전문가 버전은 월 500위안(약 11만원)이다.

유료 버전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전문 디자인, 업무 자동화, 금융 분석, 과학 연구 등 전문 생산성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더우바오 측은 일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질의응답, 글쓰기,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은 기존처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더우바오 이용자 감소가 중국 AI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운영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 유료 전환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비용 부담은 바이트댄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고성능 칩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바이트댄스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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