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가 상승률 13%대…분상제 단지 청약 쏠림 심화
5월 기준 분양가 상승률 전년대비 5.9배 높아
9월 기본형건축비 변수…분상제 단지 수요 집중
![[서울=뉴시스]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 추이.](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042_web.jpg?rnd=20260619103145)
[서울=뉴시스]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 추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공사비 급등과 자재 수급 불안으로 분양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약 수요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쏠리고 있다.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년 대비 13% 넘게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663만원으로, 지난해 말(3221만원) 대비 13.74%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상승률 2.33% 대비 약 5.9배 확대된 수준이다.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공사비 급등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기준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잠정)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건설자재 수급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조사에서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자재수급지수는 63.4로, 전년 대비 29.1p 하락했다.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청약 수요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드서초'는 일반공급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09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서울 민간분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파라곤(AA36)'도 일반공급 204가구에 6377명이 청약해 1순위 평균 31.3대1로 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시장에서는 수도권 집값과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공사비 상승 압력 여파로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건축비와 가산비 체계에 따라 원가 상승분이 일정 부분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본형건축비가 연 2회 조정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9월 고시 결과가 향후 분양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여름에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며 청약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BS한양과 대보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 분양에 돌입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P2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총 40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203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캠퍼스 부지가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 초반부터 분양가가 책정됐다.
BS한양과 제일건설은 같은 P2 패키지로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도 분양 중이다. 총 1126가구 규모로, 1단지는 Abc-14블록에 670가구, 2단지는 Abc-61블록에 456가구로 조성된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주변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또 호반건설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B4블록에 ‘호반써밋 풍무III’(660가구)를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기본형건축비는 자재비와 노무비 상승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9월 이전까지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분양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