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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은 SKT 대리점, 제주 경찰과 협업 첫 사례

등록 2026.06.19 1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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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인 제주중앙점장, 7000만원 피해 예방…경찰이 감사장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이 19일 공개한 은행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지난 5월께 SKT 제주중앙점 주승인 점장이 피해를 사전에 인지해 6000만원을 예방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6.1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이 19일 공개한 은행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지난 5월께 SKT 제주중앙점 주승인 점장이 피해를 사전에 인지해 6000만원을 예방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6.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휴대폰 통신사 SKT 대리점 직원이 70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아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제주경찰청은 19일 오전 고평기 제주청장이 SKT 제주중앙대리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주승인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주 점장은 지난 12일 대리점을 방문한 손님 A((70대)씨가 휴대전화 내 유심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수상히 여겼다.

유심 제거 사유를 묻는 과정에서 '대출 상담사가 시켰다'는 답변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눈치챘다.

앞서 주 점장은 '제주경찰청과 SKT 보이스피싱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4월30일 수법 및 예방 교육을 받은 터였다.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 속 예방 메뉴얼을 진행했다.

A씨는 은행을 사칭한 피싱 조직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점장은 A씨의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조직과의 연락을 차단하고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제주=뉴시스] 고평기(왼쪽) 제주경찰청장이 19일 오전 SKT 제주중앙점을 방문해 6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주승인(가운데)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6.1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고평기(왼쪽) 제주경찰청장이 19일 오전 SKT 제주중앙점을 방문해 6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주승인(가운데)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6.06.19. [email protected]

이에 더해 A씨 배우자 휴대폰에도 악성 앱이 설치된 것으로 보고 배우자까지 대리점을 방문하도록 했다.

이후 제주동부경찰서 보이스피싱팀에 신고했고 6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A씨는 "진짜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해주는 것으로 믿고 피싱범이 시키는 대로 유심을 제거하기 위해 평소 자주가던 통신사를 방문했던 것"이라며 "매장 직원과 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 점장은 이날 고 청장으로부터 받은 검거보상금 50만원을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달 도내 SKT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리점 44곳을 보이스피싱 예방매장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제주경찰청과 SK텔레콤 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력체계 구축 이후 실제 피해 차단으로 이어진 첫 성과"라며 "통신사와 금융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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