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 강조한 조웅래 회장…선양소주 일으킨 상생 경영[이주의 유통人]
IT 벤처 경험 앞세워 지역 주류기업 체질 개선
선양·선양 오크·말차소주 등 제품 다각화 주도
계족산황톳길·장학캠페인으로 지역 상생도 강화
![[서울=뉴시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사진=선양소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436_web.jpg?rnd=20260619155527)
[서울=뉴시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사진=선양소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IT 벤처 기업가에서 시작해 지역 대표 주류 기업을 이끄는 독특한 커리어를 가진 유통 경영인이다.
1959년생인 조 회장은 마산고등학교를 거쳐 1985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1992년 자본금 2000만원으로 전화정보 사업을 시작해 1995년에는 휴대폰 벨소리·컬러링 서비스 업체인 '5425'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12월 '선양' 회장으로 취임하며 주류 유통업계에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회장 취임 20주년이 되는 2024년에 조 회장은 소주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내에서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선양소주'로 변경하며 혁신을 진두지휘해 왔다.
실제로 조 회장은 자사 제품인 '선양린' 리뉴얼 당시 직접 포스터 모델로 참여하고 이후로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 모델로 사용하는 등 기존 소주 광고의 틀을 깨는 차별화된 행보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고품질의 증류 원액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꾀하며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소주 시장 구조 속에서 선양소주는 2023년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국내 최저도수·최저칼로리 소주 '선양'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 오크', 국내 최초의 희석식 말차 소주인 '선양 말차' 등을 잇달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6월 세븐브로이맥주와 협업한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캔 소맥 '선양 오크소맥'을 주요 편의점 4사에 동시 출시하며 유통 다각화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다농마트에서 열린 '착한소주 990'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21236598_web.jpg?rnd=2026040611260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다농마트에서 열린 '착한소주 990'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또한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초저가 소주 '착한소주 990'을 선보이며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지역 소매점과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 구조 효율화와 패키지 운영 최적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해당 제품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선양소주는 주류 시장 침체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무학, 금복주 등 주요 주류 대기업 및 타 소주 회사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반면 선양소주의 매출액은 2024년 479억원에서 지난해 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 회장이 강조하는 '사람과 사람사이' 철학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착한소주 990'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협력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의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약 1만 개의 동네 슈퍼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판매 구조로 기획해 상생의 가치를 담아냈다.
또한 선양소주는 2006년부터 계족산 임도에 황토를 투입해 '계족산황톳길'을 직접 조성하기 시작했다. 선양소주는 연간 약 10억원, 현재까지 총 210억원의 비용을 들여 21년째 지속 관리해오고 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황톳길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맨발 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주 한 병당 5원씩 적립하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통해 2024년까지 누적 9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전달했다.
조 회장이 이끄는 선양소주는 대전 지역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장수 기업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계족산황톳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사진=선양소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446_web.jpg?rnd=20260619155905)
[서울=뉴시스] 계족산황톳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사진=선양소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