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100만원·셋째 낳으면 300만원…'가족친화' 이미인[유통家화만사성]
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300만원
시차출퇴근제 운영…추가 단축 근무도 지원

이미인 오산공장 전경(사진=이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한다. 결혼부터 출산까지 축하금이 지급되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분위기다. 관련 제도들을 단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로 정착된 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인은 전체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이 65%에 달하는 조직으로 출산 및 육아휴직 사용과 복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근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
먼저 임직원 결혼 시 100만원의 경조금이 휴가와 함께 지급된다. 첫째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둘째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 셋째 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의 출산 축하금도 주어진다.
8·9·10시를 선택해 출근할 수 있는 선택형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시간 단위 '반반차'도 사용 가능하다. 법정 휴가 외 유급 휴가 5일이 추가 지원되며, 대학원 과정 학비, 전화 외국어 과정 등도 지원해 준다. 생일을 맞은 직원은 유급 휴가(반차)를 갈 수도 있다.
자녀가 돌이 되면 축하금이 또다시 지급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주당 15~35시간 단축 근무할 수 있는 육아기 단축 근무 소진 시 추가 단축 근무도 2년간 지원된다. 단축 근무로 인해 줄어든 임금은 육아수당 지급으로 일부 보전한다.

이미인 오산본사 로비(사진=이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남성 구성원의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이상 이용률은 100%다. 전체 평균(59.6%)과 중소기업 평균(34.1%)을 크게 웃도는 숫자로 자유로운 이용 문화가 정착했다. 여성 구성원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이용률 또한 80%로, 중소기업 평균(31.8%)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차 사용률 또한 82.1%로 전체 평균(73.5%)을 상회했다.
육아휴직 후에는 회사로 모두가 복귀했다. 출산과 육아 이후에도 경력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실질적으로 마련돼 있는 것이다.
구성원 만족도도 높다. 해당 항목에서 19.0점(2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시차출퇴근제를 통한 시간 활용의 유연성, 외국어 교육 지원 등 성장 지원 제도,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이미인 연구원 모습(사진=이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2025년 신규 인증 기업 평균 점수가 80.7점인 가운데 이미인은 89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 평균(79.4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최고경영층 리더십 항목에서는 10점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이미인 관계자는 "화장품 ODM 산업은 연구·생산·사무 등 다양한 직무 간 협업이 필수적인 구조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일과 가정의 균형 속에서 직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이미인은 하이드로겔과 스킨케어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화장품 연구·개발 및 OEM/ODM 전문 기업이다. 고분자 하이드로겔, 캡슐화 제형 등 차별화된 독자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0억을 돌파해 4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이미인은 연매출 18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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