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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또 결렬…與 "시간끌면 단독 결정" 野 "이견 못 좁혀"

등록 2026.06.22 11:52:04수정 2026.06.22 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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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당이 법사위원장 맡아야…이번주 안에 속도감 있게 진행"

국힘 "견제·균형 위해 제2당이 법사위 맡아야…진전 안 되고 있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한은진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는 22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결렬됐다. 여야 모두 법사위원장 자리를 자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원내운영수석부대표 회동을 마친 뒤 "오늘도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게 일하기 위해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저희의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수차례 말씀드렸듯 마냥 기다리지만 않겠다. 과거 관례처럼 협의와 협상 때문에 국회가 일하지 않는 것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겠다"며 "이번 주 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고 시간 끌기는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양보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의석수대로 (여야) 11 대 7로 나누는 문제, (그리고) 계속 시간 끌기만 했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결정하는 문제 이 두 가지(방법)가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놓고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경제 위기, 중동 상황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이런 문제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국회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여전히 국정 발목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상임위 구성을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평행선이다. 우리는 법사위를 갖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민주당은 법사위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법사위가 견제 기능을 못 하니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법안)수정안을 제출해 의결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회사에서 이런 사태가 언제 있었나"라며 "그래서 반드시 국회 내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제2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역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계속 진전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며  "저는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자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견이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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