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두의 창업' 합격자 5천명 개인정보 유출 내사 착수
내사 당일 대전청 배당… 사흘 만에 수사의뢰 접수
한성숙 중기부 장관 "무거운 책임 통감" 공식 사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20378617_web.jpg?rnd=202406141149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8일 창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정보유출 사고 관련 공지가 게시된 당일 입건전조사(내사) 지시를 내렸으며,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22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정식 수사의뢰도 접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출 경위를 추적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합격자 5000명의 개인정보와 창업 아이디어가 유출된 데 따른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원자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업체가 백엔드에서 비정상적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들의 비공개 이메일 주소, 심사평, 200자 이내의 아이디어 요약 정보 등을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해당 업체가 권한이 없는 비공개 정보까지 취득한 점을 문제 삼아 전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무부처 장관이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식 사과했다.
한 후보자는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고, 외주 위탁 업체에 대한 감독과 보안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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