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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고민정, 文 찾은 정청래에 "의도 읽히면 감동 없어…시선 비슷할 것"

등록 2026.06.26 09:45:20수정 2026.06.26 09: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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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선언서 친문·친노 적통 강조'엔 "그것이 읽히길 바란 마음"

다음달 1일 李·文 오찬 회동엔 "당 분란 국면 안정시키고자 함"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심판본부본부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은폐 증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심판본부본부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은폐 증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정청래 전 대표가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데 대해 "'오지 마' 하면 오지 않나"라며 "예를 들어 열린 공간이지 않나. 그것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정청래 전 대표 첫 행보가 문재인 대통령 (평산)책방 도서전 방문이었다'라는 진행자 발언에 이같이 답하면서 "어쨌든 무엇이든지 간에 의도가 읽히면 감동은 없다"고 했다.

또 "저는 대부분 국민들이, 당원들이 보는 시선은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며 "(또 제가 문재인 전 대통령 참모라면) 안 만나는 게 맞다(고 조언했을 것이다). 지금 당권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안 만나고 그럼 몇 분을 만났냐 이런 것들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두고는 "지금 당이 너무 걱정스러울 정도로 그 분란이 모든 이슈를 다 덮어버릴 지경까지 간 것 같다"며 "결국 두 분이 좀 만나심으로 인해 지금의 국면을 좀 안정시키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가 사퇴 선언하면서 친문·친노 적통이라고 강조했다'는 지적엔, "자꾸 뭔가를 얘기하시면 그것이 읽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조하는 것"이라며 "어떤 계파에 서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적통이다? 글쎄 하늘에 계신 그분들께서 그런 것들을 인정하실까. 소위 약한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게 민주당의 적통"라고 답했다.

'민심의 척도는 딴지일보'라는 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민심의 척도는 국민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분의 그 행위 자체를 옳고 그르다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다만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에 정치인들이 너무 흔들리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이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저는 민주당이 모두의 정당이 되길 소망한다"며 "(정 전 대표에 대해선) 불만 많다. 우리는 친국민이 돼야 된다. 그래야 국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어준·유시민씨 같은 분들이 정청래를 당대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물음에는, "(발언의) 전반적인 맥락을 봐야 분석이 가능할 것 같다"며 "(이들의 행보는) 자유다. 그것에 영향을 받는 민주당이 약한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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