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예산 전용 의혹'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 소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윤재순, 행안부에 '기재부 정리' 문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예산을 전용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을 소환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2026.06.2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3335_web.jpg?rnd=2025062511273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예산을 전용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을 소환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2026.06.26. [email protected]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전 장관을 조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관저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이던 2022년 기획재정부(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으로 근무했다.
특검팀은 대통령비서실이 2022년 5월 예비비 14억4000만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41억1600만원 상당의 공사 견적 금액을 21그램으로부터 접수한 뒤, 행정안전부에 이 예산을 메울 것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지시를 받은 행안부가 28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관저 공사로 예산을 전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지만, 불법적인 수법을 통해 기재부 승인을 받았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비서실은 2022년 7월 21일 전후 관저 공사 관련 비서실이 아닌 행안부 예산을 끌어다 쓰는 방안이 사실상 결정되자 기재부에 "급하니까 빨리 처리해 달라", "관저 완공을 해야 한다"고 재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26일엔 기재부 승인을 통한 예산 전용 문제가 해결되자 윤재순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행안부 측에 '기재부 정리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이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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