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잔당 없애야…총선, 나와 아이젠코트 중 선택"
![[예루살렘=뉴시스]10월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헤즈볼라 등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재집권 지지를 호소했다. 초정통파(하레디), 극우 정당과의 연정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 시간) 히브리어 방송사 채널14 인터뷰에서 "해야할 일이 남았다. 이란 축(axis)의 남은 세력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1.](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813_web.jpg?rnd=20260518165700)
[예루살렘=뉴시스]10월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헤즈볼라 등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재집권 지지를 호소했다. 초정통파(하레디), 극우 정당과의 연정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 시간) 히브리어 방송사 채널14 인터뷰에서 "해야할 일이 남았다. 이란 축(axis)의 남은 세력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10월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헤즈볼라 등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재집권 지지를 호소했다. 초정통파(하레디), 극우 정당과의 연정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 시간) 히브리어 방송 채널14 인터뷰에서 "해야할 일이 남았다. 이란 축(axis)의 남은 세력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위협을 밀어내고 적들을 크게 약화시켰다"며 "하마스·헤즈볼라와 이란 지도부 상당수를 제거했고, 가자·레바논·시리아에 완충지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10월7일(하마스 기습 공격일) 이후 완충지대란 우리 영토가 아닌 적의 영토 안에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나는 우리의 국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對)이란 전쟁 당초 목표인 정권 교체 및 핵·탄도미사일 제거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완전한 승리' 추구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중동에서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이란과 세 번째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네타냐후 총리는 "필요하다면 (하겠다)"이라고 답하면서 "내가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차기 총선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반대'에 동의하는 모든 정파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자로는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을 지낸 가디 아이젠코트 아샤르당 대표를 지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광범위한 정부를 원한다"며 '유대인 국가 정체성', '팔레스타인 국가 부정', '선제적 안보정책 유지'를 차기 정권 원칙으로 내걸고 "동의하는 사람 누구든 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총선 후 꾸렸던 하레디, 극우 정파와의 연정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그는 2022년 11월 총선 이후 극우 정파 오츠마 예후디·종교시온주의당과 손잡고 각 당을 이끄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의원을 국가안보장관에, 베잘렐 스모트리치 의원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샤스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 등 하레디 정파와도 연대했으나 이들은 지난해 7월 신학생 병역 면제 법제화 지연 갈등으로 이탈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총선은 내가 지도하는 광범위한 국가정부냐,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협소한 좌파 정부냐의 선택"이라며 "야권은 (집권하더라도) 결국 야이르 라피드(예시아티드 대표, 전 총리)와 야이르 골란(민주당 대표), 그리고 아랍 정파들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젠코트 대표는 이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오는 10월, '끔찍한 10월의 정부'는 막을 내릴 것"이라며 "모든 이스라엘 시민의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통합 정부론'에 대해서는 "통합이 냉소적 선거전략으로 쓰이고 있다. 진정한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 지도부는 분열을 조장하고 혼란을 통치 방식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아이젠코트 대표의 아샤르당이 네타냐후 연정 지지율을 앞서는 결과도 나오고 있지만, 다당제 구도상 제1당 달성만으로 집권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과반인 61석을 확보하는 연정을 꾸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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