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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호선 시청역서 '탑승 시위'…충돌 없이 종료

등록 2026.07.02 09:47:56수정 2026.07.02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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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탑승 60여명, 시청역 탑승 서울역 하차

열차탑승 4분 내외 소요…지연 사례 접수 안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1호선 시청역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7.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1호선 시청역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석정은 인턴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면서 출근 시간대 일대 혼잡이 발생했다. 다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전장연 활동가 약 100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서울역 방면) 열차 탑승구 앞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서울시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복원 등을 요구하기 위해 이번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1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 시위를 유보해달라'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안을 받아들여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6개월 만에 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전장연은 이날 "'정치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예산 배정 없이 말뿐"이라며 "오늘 지하철 탑승은 시민의 불편을 야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권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지하철 운행을 고의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청역에서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에 승차해 한 정거장 뒤인 서울역에서 하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8시47분께 승강장에 들어온 전철에 순차로 탑승했다. 휠체어를 탄 전장연 활동가들은 열차 한량당 6명 정도씩으로 나뉘어 탑승했다.

60여명이 모두 전철에 타기까지 약 4분이 소요됐다. 활동가들은 이후 한 정거장 뒤인 서울역에서 하차했다.

전장연이 이날 탑승한 열차, 그 직전 열차 등의 정차 시간이 혼잡하지 않은 평상시 대비 2~3분 정도 더 걸리긴 했지만, 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직원을 투입해 인파를 관리하고 휠체어 승하차를 도왔다. 경찰 기동대는 인근에서 우발 상황에 대비했다.

역사, 지하철 내 다른 대부분의 시민도 시위 중인 전장연 활동가들을 쳐다볼 뿐 항의하는 등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측에도 이날 전장연 탑승 시위로 인한 열차 지연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역에서 하차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10시부터 인근 기획예산처 산하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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