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이용료 월 3400원 미만"…서울시의 '청년 AI기본권' 구상(종합)
민선 9기 첫 청년정책 '청년 AI 사다리' 발표
모든 청년에 생성형 AI 이용권 지원 예고
"글로벌 AI기업과 파격적 조건으로 논의 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청년 AI 사다리 지원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023_web.jpg?rnd=2026070210190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청년 AI 사다리 지원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민선 9기 핵심 청년정책인 '청년 AI 사다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 이용권 지원, AI 학습공간 조성, 맞춤형 교육,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청년의 AI 활용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생성형 AI는 청년들의 학습과 취업 준비, 업무 역량 개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서 생성형 AI 사용 경험은 2023년 17.6%에서 2025년 44.5%로 높아졌다. 20~30대 청년의 사용 경험은 70%를 넘었다.
채용시장에서도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5 하반기 기업의 채용 트렌드 조사'에서는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 때 AI 역량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들은 비용 부담으로 생성형 AI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화여대 학보사 설문조사에서 대학생의 44.9%는 생성형 AI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었고, 구독 후 취소 사유의 63.5%는 비용 부담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이용권, AI라운지로 기본권 보장
'AI 기본권 보장'은 서울 청년 누구나 소득·자격과 관계없이 생성형 AI를 쓸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기업의 제안을 받아 비용과 서비스 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계약 절차를 거쳐 조건이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청년 AI 사다리 지원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018_web.jpg?rnd=2026070210190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청년 AI 사다리 지원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또 비용과 관련해선 '파격적인 조건'을 거론하면서 "챗GPT의 경우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월 1인당 2달러20센트(약 3400원) 정도로 제공하고 있는데, 저희가 협상 중인 가격은 그것보다도 더 좋다"고 부연했다.
시기에 대해선 "올 연말에 예산을 반영하게 되면 내년 초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이 맺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대학가 등 청년 생활권 가까이에 전문 AI 특화 몰입형 작업공간인 '서울 AI라운지'를 조성한다. 서울 AI라운지에는 바이브 코딩, 영상 제작, 데이터 분석 등 고기능 생성형 AI 작업을 할 수 있는 고성능 PC가 설치된다. 전문 AI 코치가 상주해 현장 가이드도 제공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서울 AI라운지 5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자격·인턴십 묶은 AI 인재 육성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청년 AI 사다리 지원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020_web.jpg?rnd=2026070210190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청년 AI 사다리 지원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직무교육 수료생에게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도 추가로 제공한다. 시는 AI 인재가 필요한 직무·업종에 교육훈련을 받은 인재를 매칭해 산업현장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이번 정책이 정부의 전 국민 대상 AI 활용 접근권 보장 정책과 겹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을 내놓기도 했다.
오 시장은 "아마 양질의 AI 기업과 그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정부가 빨리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이 AI의 생태계 환경을 고려한다면 청년들은 지금 하루가 급한 상황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서 서울의 청년들에게만이라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그런 정책이 현실화하게 되면 저희가 정부 정책에 조정을 통해서 맞춰 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큰 틀에서의 원칙을 정하고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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