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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은 공산당" 비판…일리노이 주지사 "트럼프 치매 앓아"

등록 2026.07.02 14:10:01수정 2026.07.02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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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지사 "치매" 발언에 백악관 "업무에 집중해라" 반격

민주당 '민주사회주의' 돌풍…콜로라도서 20대 정치 신예 승리

[시카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민주당 내 특정 세력을 겨냥한 '공산주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정치적 공방을 벌였다. 사진은 프리츠커 주지사. 2026.07.02.

[시카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민주당 내 특정 세력을 겨냥한 '공산주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정치적 공방을 벌였다. 사진은 프리츠커 주지사. 2026.07.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민주당 내 특정 세력을 겨냥한 '공산주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정치적 공방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주의를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9·11 테러 공격을 포함해 미국 건국 이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 단체 '신앙과 자유 연합' 행사에서 "민주당은 공산당이 돼가고 있다"며 "그들은 무신론자인 공산주의자들이다. 미국 역사 250년 동안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사는 1일(현지 시간) CNN방송에 "그 사람(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치매 증상을 보인다"며 "내가 보기에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활동 축소를 언급하며 "나는 의사가 아니고, 어떤 진단도 내린 적이 없다"면서도 "단지 그가 단어와 문장을 조합하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을 한 번 살펴보라는 것뿐이다. 같은 문장 안에서조차 그 생각들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폭스뉴스 디지털에 보낸 성명에서 "프리츠커의 발언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절박한 시도"라고 일축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JB 프리츠커는 무능한 주지사로 존재감을 과시하고자 이와 같은 노골적인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는 거짓말을 하는 대신, 엉망이 된 주를 바로잡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콜로라도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20대 정치 신인이 30년 경력의 현역 의원을 꺾고 승리하는 등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사회주의자'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콜로라도 경선에서 승리한 멜라트 키로스 후보(29)도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강경 진보파 민주사회주의(DSA) 계열이다.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01.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01.

키로스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15선 현역인 다이애나 디제트 하원의원을 꺾었다.

민주사회주의 진영을 이끄는 버니 샌더스(민주·버몬트) 상원의원은 키로스 후보를 "우리 의회에 필요한 대담한 리더"라며 지지 선언을 했다.

민주사회주의 진영은 지금까지 민주당 내 소수 조직이었지만, 뉴욕 시장이 된 조란 맘다니를 시작으로 선거에서 잇달아 예상을 뛰어넘는 승리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사회주의 성향 후보들이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선전하자 경계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어주면 당선되는 건 너무 쉽다"라며 "그들(민주사회주의자들)은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내세우기 때문에 지지자를 모으는 게 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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