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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건설지출 0.1%↑'둔화'…"모기지 금리 상승 부담"

등록 2026.07.02 13: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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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AP/뉴시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 자료사진. 2026.07.02

[내슈빌=AP/뉴시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 자료사진. 2026.07.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 시황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5월 건설지출(계절조정치)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0.10%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MSN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인구조사국 전날 발표를 인용해 5월 건설지출액(계절조정 연율 기준)이 2조2102억 달러(약 3433조3247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0.1% 증가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와 부합했다. 4월 건설지출은 애초 0.4% 증가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5월 건설지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5% 감소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건설지출이 5월 소폭 늘었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건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5월 민간 부문 건설지출은 전월 0.3% 증가에서 보합으로 둔화했다. 주거용 건설투자가 리모델링 공사 증가에 힘입어 0.3% 늘고 주거용 전체 지출은 0.4% 증가했다.

반면 신규 단독주택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1% 줄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 급감했다. 주택시장에서 비중이 작은 집합주택 건설지출도 0.1% 감소했다.

주택건설 부진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율과 모기지 금리가 함께 오른 여파 때문이다.

미국 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 대출 평균 금리는 6.49%로 2월 말 이란전쟁 발발 이후 약 50bp(0.50 포인트) 뛰었다.

사무실과 공장 등 비거주용 건설 경우 5월 지출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공장 건설지출이 1.3%, 발전소 건설지출 0.1% 각각 줄었다.

하지만 사무실 건설은 0.2%, 교육시설 0.3%, 도로와 고속도로 건설 0.6% 증가해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크게 늘었지만 발전소 건설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공공 건설지출은 0.5% 늘어나 4월과 같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건설지출이 0.4% 늘고연방정부 건설지출은 1.3% 급증했다.

연방정부 건설 확대에는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정책에 따라 수용시설 건설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올해 1~5월 누적 건설지출은 858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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