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어붙인 트럭에서 드론 발사…‘컨테이너형 발사대’ 공개
복잡한 지형·수상함에서 이륙 가능, 무인기 배치 범위 확대
무인기 비행거리 수 백km 단축…민간 선박 군용 전환도 가능
전문가 “현대 전쟁의 규칙을 재편할 수 있” 평가
![[서울=뉴시스] 컨테이너 운반 트럭 3대를 이어붙여 무인기를 띄우도록 하는 ‘컨테이너형 발사대’.(출처: SCMP) 2026.07.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101_web.jpg?rnd=20260703093600)
[서울=뉴시스] 컨테이너 운반 트럭 3대를 이어붙여 무인기를 띄우도록 하는 ‘컨테이너형 발사대’.(출처: SCMP) 2026.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컨테이너 운반 트럭을 이어붙여 무인기를 띄우는 ‘컨테이너형 항공기 발사대’를 선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중국이 트럭에 탑재한 전자기식 발사기를 이용해 드론을 발사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8륜 평판 트럭 3대가 비행장 활주로로 보이는 곳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계식 힌지로 연결된 트럭들은 일렬로 정렬해 하나의 연속된 플랫폼을 형성하고 그 위에서 고정익 프로펠러 드론이 가속해 이륙했다.
베이징공업대학(BIT) 기계공학과는 해당 시스템이 상하이 조선소에 정박한 화물선 중다 79호에 처음 탑재된 지 약 6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게시했다.
신문은 지난해 12월 처음 선박에 실린 채 공개됐을 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며 현재 이 영상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당시 사진에는 수직 미사일 발사대, 레이더 센서, 방어 시스템 등 다양한 군사 장비가 개조된 화물 컨테이너에 통합된 모습이 담겼다.
이번 영상에서 각 트럭은 표준 크기 컨테이너에 맞도록 설계됐다.
이는 베이징공업대가 주도하고 70개 이상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컨테이너형 무기 모듈 제품군’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SCMP는 전했다.
영상 게시물은 “연간 생산 목표가 2000대인 이 시스템은 해상 및 육상 플랫폼 전반에 걸쳐 대규모의 신속한 ‘플러그 앤 플레이’ 모듈식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는 극도로 낮은 비용, 대규모 생산 능력 및 광범위한 배치를 특징으로 하는 혁신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사 평론가 쑹중핑은 “이 기술이 완전히 성숙했는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이번 공개는 외부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분석가 푸첸샤오는 컨테이너형 EMALS(전자동 이착륙시스템)가 항공기가 복잡한 지형과 수상함에서 이륙할 수 있도록 하여 무인 항공기의 배치 유연성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푸 분석가는 “트럭 몇 대만으로 이동식 전자기 투석기를 조립하면 사실상 어디에서든 발사가 가능해지며, 일반 도로조차 필요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대형 드론은 중국과 인도의 접경 지역인 서부 고지대나 태평양의 섬 같은 환경에서 배치될 수 있다.
푸 교수는 이 시스템이 해안선이나 심지어 함선 위와 같은 최전선에서 직접 운용될 수 있어 드론의 비행 거리를 수백 킬로미터 단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민간 선박도 신속하게 군용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대만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SCMP는 전했다.
군사 평론가 웨강은 “컨테이너형 모듈식 무기 체계가 해상과 지상 영역 모두에 걸쳐 분산형 지능형 전투 체계를 가능하게 해 현대 전쟁의 규칙을 재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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