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일본 시장 개입 관측에 1달러=161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3일 일본 금융당국이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나선다는 관측에 엔 환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61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1.26~161.2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7엔 상승했다.
전날 나온 6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면서 조기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일부 언론은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직전에 시사하는 게 아니라 돌연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5만7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11만5000명에 크게 미달했다. 실업률은 4.2%로 전월 4.3%에서 저하했다.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4분 시점에는 0.31엔, 0.19% 올라간 1달러=161.12~161.1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1.41엔 뛰어오른 1달러=161.14~161.16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일 대비1.50엔 크게 상승한 1달러=161.05~161.15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60.64엔으로 6월19일 이래 2주일 만에 엔고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더해 2일 발표한 6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고용자 수 증가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했다.
조기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하면서 금융정책 영향을 잘 받는 미국 2년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지분조정 엔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시점에 1유로=184.30~185.35엔으로 전일보다 0.15엔, 0.08%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13분 시점에 1유로=1.1435~1.143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8달러, 0.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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