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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크라 中 대사 “전후 복구 위해 전방위적 지원 제공”

등록 2026.07.03 11:55:25수정 2026.07.03 1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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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등 전후 복구 비용 10년간 약 5880억 달러 소요 추산

현지 언론 기고 “中, 위기에 기름을 붓는 세력 아니야”

中, 우크라전 간접지원 의혹·저가 석유구매 등 러 협력 강화

[세바스토폴(크름반도)=AP/뉴시스] 지난달 10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의 '세바스토폴 1854-1855' 파노라마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2026.07.03.

[세바스토폴(크름반도)=AP/뉴시스] 지난달 10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의 '세바스토폴 1854-1855' 파노라마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2026.07.0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주우크라이나 중국 대사가 현지 언론 기고에서 “전후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성쿤( 馬升琨) 주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달 30일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해 인터팍스-우크라이나 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전쟁의 상처에서 회복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 대사는 5년째 이어지고 있는 분쟁의 휴전과 정치적 해결을 위해 중국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전했다.

마 대사는 중국의 산업 변혁과 빈곤 퇴치 역사가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견고한 토대와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 대사는 “중국은 완벽한 산업 시스템, 성숙한 인프라 기술, 방대한 소비자 시장, 풍부한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산업 회복 및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썼다.

마 대사는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강대국의 부상이 필연적으로 패권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시대착오적인 역사적 서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논리가 서구 식민주의 역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중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 대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일관되게 존중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위기에 기름을 붓는 세력이 아니라 평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건설적인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은 서방으로부터 이중용도 물자 등 대 러시아 간접지원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은 저가의 석유 구매 등으로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도 기여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엔, 세계은행,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는 향후 10년간 약 588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SCMP는 전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5240억 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금액이다.

한편 이란 전쟁이 휴전에 들어간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평화 협상 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양측간 충돌은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해 최소 21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최근 러시아 내 연료 부족을 야기한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타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밤 사이 모스크바 동쪽 크스토보에 위치한 러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 중 하나를 타격했다.

러시아군이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도네츠강 철도교와 하르키우 인근의 러시아군 지휘소도 공격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한 달간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세를 확대해 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라고 CNN 등 외신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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