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공격 1000일' 추모…진상조사 요구 확산
텔아비브 '인질 광장' 기억 광장으로
유족·시민, 대응 실패 책임론 제기
네타냐후 정부 조사위 설치 거부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공격 1000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시민들이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집회에서 행진하는 모습.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350_web.jpg?rnd=20260703114249)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공격 1000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시민들이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집회에서 행진하는 모습. 2026.07.03.
AF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하마스 공격 희생자를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첫 추모 행사는 1000일 전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된 시각인 오전 6시29분에 맞춰 진행됐다.
예루살렘의 한 시민은 "10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자들이 책임을 인정하고 실질적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독립적인 조사위원회가 즉각 가동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시 체계의 정점에 있던 사람들이 진심으로 부끄러워하고 고통스러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이스라엘에서는 1221명이 숨지고 251명이 인질로 끌려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대응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7만3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약 70%를 통제 중이며, 작년 10월 휴전 합의 이후에도 산발적인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1053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전쟁의 상처와 정치적 책임론이 동시에 커졌다. 이날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은 하루 동안 '기억 광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유족과 시민들의 추모 행렬을 맞이했다.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이 2일(현지 시간) 하마스의 공격 1000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000일을 맞아 열린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346_web.jpg?rnd=20260703114005)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이 2일(현지 시간) 하마스의 공격 1000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000일을 맞아 열린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6.07.03.
최근 현지 여론조사에서도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다수의 국민이 조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는 책임론 확산을 우려해 독립 조사위원회 설치를 거부해 왔고, 이에 따른 내부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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