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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상반기 판매 18.6% 뚝…"고유가로 소형 EV에 밀려"

등록 2026.07.07 05:45:00수정 2026.07.07 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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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상반기 2.3만대…전년比 18.6%↓

하이브리드 비중 25%…'목표 60%' 하회

동급 전기차 EV3 1.8만대…기아 EV 1위

[서울=뉴시스] 디 올 뉴 셀토스.(사진=기아 제공) 2026.7.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 올 뉴 셀토스.(사진=기아 제공) 2026.7.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기아의 효자 모델 셀토스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기아가 연간 판매 비중 목표를 60%로 잡았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격 저항과 동급 전기차의 공세에 밀려 2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셀토스의 국내 판매량은 2만3545대로, 전년 동기(2만8915대) 대비 18.6% 감소했다.

특히 기아가 큰 기대를 걸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5970대에 그치며 전체 셀토스 판매량의 25.3%에 머물렀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누적 33만 대 이상 판매된 히트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 1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f·m, 복합연비 리터당 19.5㎞의 성능을 갖춘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새로 추가했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실내 V2L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당초 기아는 셀토스의 연간 목표 판매량을 5만5000대로 잡고, 이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60%(3만300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연간 목표치 50%에 미치지 못했고, 하이브리드 비중은 기아의 예측(60%)을 밑도는 4분의 1에 그쳤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월 판매량 역시 1748대로 전체의 26.1% 수준이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가 예상보다 부진한 배경에는 고유가와 완성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연비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대거 전기차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1.2% 증가한 7만2078대를 달성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셀토스와 차급이 같은 소형 전기 SUV EV3(1만8431대)와 중형 전기 SUV EV5(1만5965대)가 브랜드 내 판매량 1, 2위를 차지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내연기관 모델 대비 400만 원 수준에 달하는 하이브리드의 가격 프리미엄도 소형 SUV 구매층에게는 큰 문턱이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2940만 원으로, 한 체급 위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과 맞먹는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가장 높은 차급 중 하나"라며 "보급형 전기차의 등장과 스포티지 등 상위 차급과의 가격 간섭 효과까지 겹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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