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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중위성 4호, 한반도 첫 교신 성공…내년 상반기 농업·산림 관측(종합)

등록 2026.07.07 23:21:23수정 2026.07.07 23:24:24

스페이스X 팰컨9 탑재…해외 지상국 이어 항우연과도 교신

본체 상태 양호 확인…농업·산림 관측·재난 대응에 활용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반…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 입증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해외 지상국 교신에 이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위성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27년부터 농업·산림 관측과 재난 대응을 위한 본격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가 발사 약 6시간38분 후인 7일 오후 10시50분(한국시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7일 오후 4시1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약 2시간30분 후 고도 약 888km에서 발사체와 분리됐다.

오후 7시5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해외 지상국과 3차례 교신했다. 초기 운영 기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남극 세종기지 등 2개 해외 지상국을 활용한다.

우주청은 지상국 교신을 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하고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는 태양전지판 전개 성공 여부와 본체 상태정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우주청은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X-대역 안테나 전개, 자세제어계 구동기 활성화, 기능 점검 등을 추가 교신을 통해 수행할 계획이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한반도 농업 관측과 산림 정보 모니터링에 특화된 위성이다. 관측폭 120km, 해상도 5m 성능을 갖춰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하고 영상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위성은 초기 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임무를 수행한다. 농업·산림 관측을 비롯해 산불 등 재난·재해 대응 분야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2호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500kg급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됐다.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산업체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 개발 산업 역량을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500kg급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농업·산림·기후·재난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영상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민간 주도 위성개발 경쟁력과 국가 위성정보 활용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발굴해 한국형 발사체 활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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