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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와이파이' 구매 후 노트북 번쩍…승객 187명 '월드컵 단체 관람'

등록 2026.07.12 06:56:00

[서울=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경기를 보기 위해 기내 와이파이를 구매한 승객 곁으로 여행객들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경기를 보기 위해 기내 와이파이를 구매한 승객 곁으로 여행객들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기내 와이파이를 구매한 승객이 비행기 안을 축구 단체 관람 현장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경기를 보기 위해 기내 와이파이를 구매한 승객 곁으로 여행객들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승객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LEVEL 항공 LL2602편 비행기에 탑승한 상황이었다. 그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매한 후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경기를 틀어놓은 노트북을 머리 위로 든 채 객실 앞에 서 있었다. 인근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들은 화면을 보기 위해 통로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에 관심을 보이는 승객들은 더욱 늘어났다. 일부는 좌석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였고, 통로에 일어서서 경기를 보는 승객도 있었다.

경기 내내 이 승객은 노트북을 들고 있었고, 여행객들은 경기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일부 승객은 아르헨티나가 득점을 만들 때마다 조용히 환호했다.

해당 장면이 담겨있는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공유됐다. 영상 설명에는 "한 남성이 비행기에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와이파이를 구매했고, 승객 187명이 주변에 몰려들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했다"고 적혀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드컵을 같이 보기 위해 노트북을 들어올린 모습이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 "이런 일은 오직 축구를 볼 때만 일어난다", "축구는 실제로 사람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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