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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특별법 논의 속 정부도 육성방안에 속도 낸다

등록 2026.07.25 07:00:00수정 2026.07.25 07:04:24

12월 3~4일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서 개최 추진

R&D전담은행 MOU·기후테크혁신펀드 조성식 계획

기후기술 성과·사업화·투자 연계하는 첫 종합행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기후테크 공기산업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공기정화 식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6.04.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기후테크 공기산업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공기정화 식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후테크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투자·금융을 한데 모은 종합 콘퍼런스를 연다. 행사에서는 '기후부 1기 R&D전담은행' 업무협약과 기후테크혁신펀드 조성식도 추진된다. 국회에서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도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와 투자까지 아우르는 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 따르면 기후부 주최, KETEP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는 '2026년 기후테크·기후에너지환경 R&D 콘퍼런스(가칭)'가 오는 12월 3~4일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후테크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R&D 정책, 기술 성과, 투자 기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막식에서는 정부의 전략적 투자 의지와 기후테크 R&D 기술·사업화 정책 방향,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를 기획하도록 했다.

특히 행사 프로그램에는 '기후부 1기 R&D 전담은행 업무협약식'과 '기후테크 혁신펀드 조성식'이 포함됐다. 다만 양해각서(MOU) 대상 기관이나 펀드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R&D 성과가 실증과 시장 진입 과정에서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도록 민간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결하는 방안을 행사에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출자기관과 조성 규모, 투자 대상 등 세부 계획은 향후 확정될 예정이다. 기후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혁신펀드 조성 행사 기획도 예정돼 있다.

행사에서는 우수 연구성과와 정책 유공자에 대한 장관·기관장 포상도 진행된다. 또 기후테크 및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부스 약 20개와 포스터 약 80개를 운영하고 기술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위한 전시·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언론홍보와 행사 홈페이지 구축, 온라인 홍보, 전문가 섭외, 참가기관 관리, 안전관리와 행사 결과보고서 작성 등 행사 전반을 수행할 전문 대행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기후테크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R&D 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투자까지 연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기후테크 혁신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기후테크 혁신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의 이번 콘퍼런스 추진은 최근 국회에서 속도가 붙은 기후테크 특별법 제정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기후테크 육성 특별법 제정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김 의원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 초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에는 이미 김주영·박정·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기후테크 관련 특별법안이 제출돼 있다. 관련 법안은 기후테크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실증·사업화, 투자 기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법안에는 정부가 5년 단위 기후테크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후부 장관이 전담기관을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규제특례, 기후테크 집적단지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정부가 준비 중인 이번 콘퍼런스 역시 연구개발 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전담은행과 혁신펀드, 기술사업화 및 투자 연계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향후 기후테크 산업 육성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후부는 행사 참여 기관과 전문가,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컨퍼런스에서 기후테크 R&D 정책과 투자·금융 지원 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기후테크 육성 특별법 제정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6.07.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기후테크 육성 특별법 제정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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