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발 넘어 IT 업무 전반에 AI 적용…전사 AX 확산
등록 2026.07.24 09:08:10
기획·디자인·품질관리·운영까지 AI 활용 확대
앱 테스트 시간 50% 단축·품질 20% 향상
![[서울=뉴시스] KT가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4632_web.jpg?rnd=20260724090707)
[서울=뉴시스] KT가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인공지능(AI)을 개발뿐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 품질관리, 운영 등 IT 업무 전반에 적용하며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KT는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AID-X는 ‘AI가 주도하는 모든 것’을 뜻하는 ‘AI-드리븐 에브리싱(AI-Driven Everything)’의 약자로,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Driven Development)를 확장한 KT의 업무 혁신 체계다.
AIDD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라면 AID-X는 기획과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 디자인, 품질관리, 운영 등 IT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KT는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개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적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일하는 방식을 전환해 왔다. 사람이 문제를 정의하면 AI가 프로젝트 수행 전반을 지원하는 협업 방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T가 추진해 온 AID-X의 적용 과정과 성과가 공유됐다.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현업 사례와 함께 적용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도 소개됐다.
개발자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분석과 개발 업무를 AI가 처리하고, 분석·모델링과 데이터 연계 등을 자동화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KT 구성원들은 설계와 개발, UX·UI,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개발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자산화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AID-X 기반 개발 관리체계와 핵심 기술, 실제 고객 서비스 적용 사례, 차세대 AX 기술이 공개됐다.
휴머노이드 기반 피지컬 AI 개발 사례도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사람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한 휴머노이드가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하고, 물체를 집어 원하는 위치로 옮기는 과정을 시연했다.
AI가 로봇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도록 하고, 로봇 동작을 반복 검증해 안전 기능을 적용하는 개발 과정도 공유됐다. KT는 이를 AID-X 적용 범위를 IT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피지컬 AI 개발 영역까지 확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단말기와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점검하는 AI 기반 테스트 플랫폼도 공개됐다.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모바일 화면과 앱 기능을 이해하고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수행하는 방식이다.
KT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여러 단말 환경을 동시에 검증하면서 테스트 시간을 약 50% 단축했다고 밝혔다. 품질은 20%, 테스트 범위는 80% 확대돼 기존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문적인 코딩이나 데이터 분석을 주 업무로 하지 않는 구성원이 자연어 기반 AI를 업무에 활용한 사례도 소개됐다. 판교 사옥 셔틀버스 운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노선을 최적화한 사례다.
KT는 AID-X 데모 데이를 계기로 AI를 특정 기술 조직이나 전문가만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 누구나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해 IT 개발과 운영 전반의 AX 전환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KT는 앞으로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머스트’를 선언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의 AX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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