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오르는데…기업은행, 도소매업 연체율 역대 최고
등록 2026.07.28 06:00:00수정 2026.07.28 06:02:24
기업은행 2분기 말 기준 도소매업 연체율 1.1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거리의 상점에 임대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6.07.0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741_web.jpg?rnd=2026070113422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거리의 상점에 임대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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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내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금리까지 오르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몰린 도소매업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도소매업 연체율은 1.11%로 전분기(1.07%)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1.04%)에 비해서는 0.07%포인트 올랐다.
이는 IR자료를 통해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특화 은행인 만큼 기업대출 대부분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대출로 구성돼 있다.
도소매업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도 1.54%로 전분기(1.28%) 대비 0.2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2년 3분기(2.02%)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
나머지 업종을 보면 제조업(0.79%)을 제외하고 건설업(1.32%)과 음식숙박업(1.24%) 등에서 모두 1%대의 연체율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건설업·부동산업·도소매업의 높은 연체율이 금융기관의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도소매 및 부동산 등 일부 주의 업종에 대한 금융기관의 익스포저가 크고 연체율도 전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금융기관의 각별한 자산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짚었다. 지난 1분기 말 도소매업 연체율은 2.52%, 부동산업 연체율은 3.01%로 전체 평균(2.09%)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업종이 금리 변동 충격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에서도 도소매업 연체율이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도소매업 연체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52%로 지난해 4분기(0.44%)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하나은행의 도소매업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 2분기(0.63%)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0.44%)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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